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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플레이오프 진출 6개팀 확정

중앙일보

입력

‘포스트시즌 12강중 절반 확정.’
새천년 NFL 정규시즌이 오는 25일 댈라스와 테네시의 경기로 끝으로 마감되는 가운데 플레이오프에 나아갈 팀중 절반인 6개팀이 확정됐다.

31개 구단중 아메리칸 컨퍼런스(AFC)에서는 중부조 1·2위 테네시 타이탄스(11승3패)와 볼티모어 레이븐스(10승4패), 그리고 서부조 1·2위 오클랜드 레이더스(11승3패)와 덴버 브롱코스(10승4패)의 진출이 결정됐다.

5년전 연고지인 LA를 떠나 북가주로 옮겨간 레이더스는 올해 홈에서 단 한번만 지는 강세에 힘입어 7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AFC의 나머지 두자리는 동부조 1·2위인 마이애미 돌핀스(10승4패)·뉴욕 제츠(9승5패)가 채울 것이 확실하다. 자력진출이 어렵게 된 3위 인디애나폴리스 콜츠(8승6패)는 ‘손님실수’를 바라야 하는 답답한 신세로 전락했다.

그러나 내셔널 컨퍼런스(NFC)에서는 동부조 2위 필라델피아 이글스(10승5패)와 중부조 1위 미네소타 바이킹스(11승3패)등 두팀만이 확정돼 아직까지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이글스는 조1위 뉴욕 자이언츠(10승4패)보다 나쁜 성적에도 불구, 승자승 원칙에 따라 먼저 12강을 확정짓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미네소타는 NFC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 두번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전부 홈구장에서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가장 커다란 이변은 수퍼보울 2연패를 노리는 서부조 2위 세인트루이스 램스(9승5패)의 부진. 홈구장인 트랜스 월드돔에서 고작 5승3패밖에 올리지 못한 램스는 쿼터백 커트 워너의 슬럼프로 와일드카드 확보도 안심할수 없는 처지가 됐다.

선수몸값만 1억달러를 쏟아부은 워싱턴 레드스킨스(7승7패)도 동부조 3위로 추락하며 내년을 기약하게 되었다.

NFL 플레이오프는 각 컨퍼런스에서 성적이 가장 좋은 두팀은 1차전을 부전승으로 면제받으며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특혜도 누리게 된다. 은빛 찬란한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가 주어지는 제35회 수퍼보울은 ‘수퍼 선데이’로 불리는 내년 1월28일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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