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PC AV 솔루션-라이브! 플래티넘 5.1 & DTT3500 [3]

중앙일보

입력

DTT3500은 사용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DTT2500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생각할 수 있다. DTT3500으로의 변화는 근본적인 것이 아니라 DTT2500에서 사용자들이 부족하다 느꼈던 부분을 적극 수용해 반영한 부가적인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DTT2500에서 부족함을 느꼈던 부분은 다름아닌 옵티컬 신호 입력이 안된다는 것과 센터 스피커의 음량 부족, 무선 리모콘의 유무 등을 생각할 수 있겠는데 이중 옵티컬 신호 입력은 올해 초에 등장했던 플레이웍스 2500을 통해서 보완시킨 바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이미지 쇄신을 위해 각종 개선 사항을 한꺼번에 적용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었으며 여기에 보다 보기 좋은 디자인을 추가시켜서 새 모델인 DTT3500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기본적으로는 DTT2500의 사운드와 공통점을 가지면서 보다 강력해진 소리를 보다 편한 조작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DTT3500의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DTT3500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돌비 디지털 디코더와 앰프 내장의 컨트롤 유닛의 모습이다. DTT2500의 심플하지만 단조로웠던 모습에서 탈피하여 보다 도시적이고 세련된 셋탑박스 형태의 모습으로 탈바꿈 한 것을 알 수 있다. 기본적인 구조는 DTT2500의 것을 그대로 계승했으되 여기에 스킨 형태의 패널을 도입하고 투명 아크릴 소재의 패널 덮개를 채택하여 감각적인 미를 살렸으며 컴퓨터 책상이라던가 TV 수상기 옆에 높더라도 훌륭한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게 하였다.

간단하지만 더 고급스러워진 변화를 얘기하자면 2500에서는 푸쉬풀 스위치로 되있었던 전원 스위치가 소프트 터치 스위치로 바뀌었으며 마스터 볼륨의 지름이 더 커져 보다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중고급 오디오 기기에서 사용되는 모터 드라이브 볼륨을 채택하여 리모콘 조작시 볼륨 다이얼이 움직이도록 하였다.(사진 상단의 검은색 부분이 바로 적외선 수신부이다.) 또 볼륨 인디케이터에 LED를 삽입하여 한층 멋을 내었다.
스펙상으로서는 크게 두드러진 변화가 없었지만 이 컨트롤 유닛의 디자인 변화만으로도 사용자들의 구매욕을 자극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컨트롤 유닛은 보는 바와 같이 기존의 DTT2500의 방식대로 가로로 누운 형태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 때 패널에 표시된 인덱스들이 모로 서게 되는 것에 대비하여 제작사에서는 별도의 스킨을 제공하고 있다. 스킨으로는 3가지 종류의 색상에 각각 가로용과 세로용을 따로따로 제공하고 있어서 취향에 맞는 것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디자인에 재능이 있는 사용자라면 자신만의 스킨을 만들어 간단히 교체시킬 수도 있어서 더욱 즐겁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후방 패널의 입출력 단자 모습들이다. 먼저 상단부터 살펴보면 SPDIF 디지털 신호를 입력받을 수 있는 코엑시얼 단자와 옵티컬 단자가 나란히 있다. 이를 통해 전용 DVDP나 플레이스테이션 2 같은 외부기기를 얼마든지 연결시킬 수 있다.(물론 라이브! 드라이브에도 연결시킬 수 있다.) 상단 가운데 부분에는 디지털 DIN 잭이 있는데 이곳에는 앞서 설명한대로 라이브! 드라이브 IR의 디지털 DIN 커넥터와 연결시켜서 아날로그 5.1 채널 신호와 디지털 신호의 스트림을 케이블 하나로 전송받을 수 있어서 편리하다. 상단 우측에는 라이브!나 기타 4채널을 지원하는 사운드 카드의 전후방 아날로그 입력을 받을 수 있는 단자가 마련되어 있다.

왼쪽 아래에 있는 직류 어댑터 단자를 제외한 하단에 있는 7개의 단자는 꽤 많아 보여도 기실 상단보다는 간단한 구성을 하고 있다. 먼저 좌에서부터 우까지 6개의 단자는 5.1 채널의 개별적인 증폭된 아날로그 신호가 출력되는 단자로 각각 전후/좌우, 중앙, 서브우퍼에 연결시키면 된다. 오른쪽 끝의 단자는 보다 강력한 저음을 위해 별도의 액티브형 서브우퍼(혹은 서브우퍼 전용 파워앰프)에 연결시킬 수 있는 무증폭 서브우퍼 신호 출력단자이다.

이제 새틀라이트 스피커를 살펴보자. 앞에서 얘기한대로 DTT3500은 센터 스피커의 변화가 있었다. 돌비디지털 영화에서 사람의 음성에 해당하는 사운드를 주로 출력하기 때문에 센터 스피커는 방향성보다는 정확한 소리를 내어주는 것을 필요로 한다. DTT2500에서는 5개의 새틀라이트 스피커가 모두 똑같은 유닛을 사용했지만 DTT3500에 와서는 센터 스피커의 유닛 직경을 늘이고(2.5인치에서 3인치로) 출력도 21W로 대폭 증가시켰다(2500에서는 전 5채널 7W)

사진에서 보이는 스피커 중 왼쪽이 센터 스피커이고 오른쪽에는 전후/좌우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새틀라이트 스피커의 모습이다. 한 눈에도 더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을 만큼 차이는 두드러진다.

DTT3500이 처음 그 모습을 나타내었을 때 스펙상으로 서브우퍼는 오히려 출력이 줄어들었다. DTT2500에서는 25W였던 것이 3500에 와서는 23W가 되 버린 것이다. 하지만 출시 직후 서브우퍼의 출력은 30W로 보정되었고 리뷰한 제품은 30W 서브우퍼 출력을 지원하는 제품이었다. 청감상의 음색은 DTT2500보다 더 풍부해졌는데 이는 내부 공명구조에 대한 개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다.

서브우퍼는 DTT2500과 마찬가지로 패시브형이며 별도의 네트워크나 크로스 오버 회로는 갖고 있지 않다. 어쿠스틱 혼은 한쪽 방향(전면 패널을 마주 본 상태에서 왼쪽)에만 있으며 전체적으로 무광 검은색으로 채색된 MDF 소재로 만들어져 있다.

패시브형 스피커이기 때문에 별도의 전원을 연결할 필요 없이 컨트롤 유닛에 있는 출력단자에서 나오는 증폭된 아날로그 신호만 연결하면 된다. 사진에 보이듯이 인입형 연결구에 케이블의 벗겨진 피복 부분을 색깔에 맞춰 연결하면 되는 것이다. 만일 출력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적당한 파워앰프를(100W 정도) 별도로 연결하면 될 것이다. 하지만 필자의 청감상 기본 출력만으로도 부족함은 느끼지 못했고 다른 새틀라이트 스피커들과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라도 기본 세팅으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는 바이다.

DTT2500과의 또하나의 차별성! 바로 리모콘을 통한 원격조정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리모콘은 사실 하이파이 오디오에서는 고려 대상으로 치지도 않을 정도지만 중급의 오디오에서는 소비자 만족도에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구성요소이다. DTT2500은 리모콘이 없는 관계로 좀 더 편안함을 추구하는 많은 사용자들로부터 불평을 들었지만 3500에서는 간단하나마 꼭 필요한 기능들을 제어할 수 있는 리모콘을 제공하고 있다. DTT3500을 라이브! 플래티넘 5.1과 함께 사용한다면 RM900의 리모콘으로도 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 자주 조작하지 않는 음장모드를 제외한다면 하나의 리모콘만으로 사운드 카드, 스피커에 대한 거의 대부분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으므로 매우 편리하다 할 수 있다.

제품의 스펙
주된 용도: 각종 게임, 홈 엔터테인먼트
스피커 갯수: 4 새틀라이트(전후/좌우), 1 새틀라이트(센터), 1 서브우퍼
새틀라이트 스피커
- 전후/좌우 새틀라이트: 채널당 7W 출력(RMS), 왜율 10%
- 센터: 21W 출력(RMS), 왜율 10%
서브우퍼: 30W 출력(RMS), 왜율 10%

오디오 사양
주파수 응답범위: 20Hz ~ 20kHz
디코더 내장 증폭 유닛: 돌비 디지털 디코더 증폭기 내장, 고품질 24비트 디지털 아날로그 컨버터(DAC) 내장

커넥터
디지털 DIN: O
SPDIF-IN: O

제원
새틀라이트(HxWxD)mm: 89 x 89 x 89
서브우퍼 (HxWxD)mm: 204 x 250 x 375
서브우퍼 엔클로저: MDF 소재 (검은색)

엑세서리/기타
옵티컬 케이블: O
코엑시얼 케이블: O
무선 리모콘: O
스피커 연결 케이블: O
전원 어댑터: O
책상용 스탠드: O
삼각대 스탠드: O
모니터 스탠드(센터용): O
사용자 매뉴얼: O

정구정
자료제공: PCBee (http://www.pcbee.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