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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이 지나간 자리 남겨진 여드름 흉터

중앙일보

입력

천안 하늘체한의원 하동석 원장

여드름은 사춘기 시절에 의례 누구나 거쳐가는 질병이라고 생각하여 전문적인 치료 없이 넘기는 이들이 많다. 그런 경우 여드름이 없어지고 난 후에도 여드름흉터로 고민하는 일이 많은데 피부에 깊게 남겨진 여드름흉터는 쉽사리 사라지지 않아 사람을 대할 때도 자신감이 없어지고 심한 경우 대인기피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천안의 대학생 C군. 중고등학교시절 유난히 심했던 여드름들이 대학 들어와서는 없어졌지만 여드름을 짜는 습관으로 생겼던 여드름 흉터는 온 얼굴을 덮고 있어 ‘멍게’라는 별명까지 얻어 점점 더 사람들을 대할 때 고개를 들 수 없다고 고민을 토로해왔다.

이렇듯 여드름의 문제는,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여드름이 더 이상 나지 않을 때에도 얼굴에 그 흔적을 남겨 오랫동안 당사자를 괴롭힌다는 데 있다. 천안 여드름한의원 하늘체한의원의 하동석 원장은 “여드름흉터는 염증성 여드름을 손으로 짜는 등의 올바르지 못한 여드름 관리로 인해 생긴다”며 여드름이 생겼을 때 집에서 손으로 여드름을 짜는 것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사람의 피부는 상처가 났을 때 상처를 치유하여 원래의 모습으로 돌려 놓으려는 자생력이 있는데 이 회복 과정에서 상처부위의 섬유조직이 재생될 때 원래보다 더 생기거나 덜 생기면 흉터가 남는 것이다. 이러한 여드름흉터는 피부 질환 중에서도 가장 치료하기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질환 중에 하나로 손꼽힌다.

천안 하늘체한의원의 하동석원장은 “여드름 흉터는 피부에 난 상처를 치유하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재생력이 약해지거나 염증이 너무 깊어서 정상 피부로 돌아가지 못할 때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의학에서는 여드름 흉터를 치료하기 위해 염증을 완화시켜주고 피부 재생력을 높여주는 한약과 흉터 밑의 진피층에 침을 이용하여 격자 모양으로 넣었다가 빼는 방식으로 콜라겐의 생성을 돕고 새살이 차오르도록 하는 화침과 한방 필링 등의 외부적인 한방 메디컬 스킨케어를 이용하여 안과 밖을 동시에 치료하여 치료 효과를 높이고 기간을 단축시키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하원장은 “모든 질환이 그렇듯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여드름이 생기기 시작할 때부터 전문가에게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여드름흉터가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미 여드름 흉터가 생기고 난 후라면 속을 잘 다스려 여드름의 재발을 막고 피부가 스스로 재생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여드름흉터로 고민하는 이들은 이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주는 한의학을 이용한 여드름흉터 제거치료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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