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전국투어, 23일 88체육관 시작

중앙일보

입력

컴백 서태지의 진수를 선보일 전국투어 일정이 확정됐다.

9월초 컴백 무대를 시작으로 최근 이대에서 열린 하드코어밴드와의 합동 콘서트 등을 통해 팬들과 만나온 서태지는 이번 활동의 백미로 전국 투어를 꼽아왔다. 실제 9월 이후 서태지는 라이브 무대를 위한 치밀한 준비와 연습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왔다.

전국 투어의 시작은 서울 공연. 23∼25일, 30∼31일 5일간 목동 88체육관에서 팬들의 라이브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내년 1월6일 첫 번째 지방공연인 부산 콘서트(부산KBS홀)을 시작으로 9일 대전(충무체육관), 13일 춘천(호반체육관), 15일 전주(전주실내체육관), 17일 대구(대구실내체육관) 콘서트가 이어진다. 입장권 구입 방법 등은 추후 발표할 예정.

한편 서태지는 전국투어를 마치는대로 세계적인 하드코어 밴드 림프 비즈킷과의 합동 공연을 추진하고 있어 화제다. 내년 6일이나 10일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에정인 공연은 최근 개런티, 콘서트 구성 등을 두고 국내 기획사인 MJNIC 미디어와 림프비즈킷 측의 막판 협의가 진행중이다.

림프 비즈킷은 최근 발표한 3집 '초컬릿 스타피시 앤드 더 핫도그 플레이버드'와 에미넴과의 합동 공연을 통해 미국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그룹. 서태지의 음악도 이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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