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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이 와르르…소싸움경기장 상가 임대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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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 기자]

해마다 수십만명의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도 소싸움 경기장에 업종 독점권을 보장해주는 상가가 전세 임차인을 찾고 있어 관심을 끈다.

청도 소싸움 경기장 상가의 임대 및 위탁 관리사인 (주)만남의광장은 지난 18일 '소 싸움 축제'가 시작된 소싸움 경기장 근린상가를 5년 전세 임대 방식으로 선착순 공급한다고 밝혔다.


분양 대상 점포는 전용면적 30.72∼1011.95㎡ 39개 점포다.

점포마다 업종을 한정해 독점 상권을 보장해 주는데다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풍부해 안정적인 수입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한번 노릴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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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관광객 진짜 많다!"

이 근린상가가 위치한 청도 소싸움경기장은 축제가 열리는 주말이면 하루 평균 2∼3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리는 전국적인 명소다.

소싸움 경기는 겨울철 한 달을 제외하고는 매 주말마다 하루에 10경기씩 펼쳐진다.

관람객이 방문하는 주말만 되면 경기장 주변 음식점 등 상가는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장사진이 펼쳐지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특히 국밥ㆍ추어탕집이 장사가 잘 된다.

(주)만남의 광장은 경기장 주변에 락페스티벌·농특산물 판매 장터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관광객을 지금보다 더 많이 끌어 모은다는 계획이다.


소싸움경기장 운영 주체인 ㈜한국우사회는 싸움소가 확보되면 매주 금요일에도 소싸움 경기를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관광객이 지금보다 확 늘어나 소싸움경기장의 상권 역시 지금보다 한층 더 활성화될 전망이다.

일부 음식점 등의 상가는 이미 임대가 동난 상태다.

특히 국밥·수육집, 추어탕집 등 음식점 경기가 벌어지는 매주 토·일요일 마다 하루 50만원을 선불을 내고서라도 장사하겠다는 사람이 줄을 섰을 정도다.

(주)만남의공장은 음식점을 계약한 투자자에게는 선착순으로 국밥·수육집, 추어탕집 등을 운영할 음식점을 연결해 준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1억5000만원으로 음식점을 낙찰 받을 경우 한달에 8일만 임대하고도 월 400만원의 임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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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돈 놓고 돈 먹기네

전세 임차인은 오는 22일 청도소싸움경기장 대회의실에서 공개 경쟁 입찰 방식으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전세 보증금은 3.3㎡당 350만~390만원 선.

입찰보증금 100만원이다.

점포 입점은 5월 예정이다.

문의 054-373-8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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