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보조 출연자 사망 사고로 촬영 중단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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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각시탈’의 출연자들을 태운 버스가 추락해 보조출연자 1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오전 5시 40분쯤 각시탈 보조 출연자 등 31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합천영상테마파크로 가던 중 경남 합천군 대병면 하금마을 인근 지방도에서 도로 옆 논으로 전도됐다. 이 사고로 버스 안에 타고 있던 보조출연자 남모(45)씨가 숨지고 장모(33)씨 등 3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현재 부상자들은 합천 고려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건준 CP는 “오늘과 내일 ‘각시탈’의 촬영이 예정돼 있는데 전면 취소했다”며 “사건 수습이 우선”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버스가 편도 1차선의 내리막길을 달리다 제동장치에 이상이 생겨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논으로 전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운전자 신모(45)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다음달 30일 첫 방송 예정인 각시탈은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무술에 능한 주인공 이강토가 일제에 맞서 싸우는 내용이다. 한채아, 진세연, 손병호 등이 출연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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