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수출비중 높은 자동차업체 주목"

중앙일보

입력

내년 자동차산업이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수출이며 이에따라 자동차관련업체중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6일 자동차산업 월보를 통해 "내년 자동차 생산 증가율은 2.3%로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대미수출의 호조, 원화 가치의 약세, 개발도상국의 자동차 수요증가로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직수출 비중이 높고 투자지표가 저평가된 현대차, 한라공조, 공화, 창원기화기가 투자유망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출비중이 높은 자동차 산업은 원화가치의 절하가 호재이지만 대우자동차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못한 상황이고 경기 둔화로 내수판매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자동차 산업의 전반적인 경기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이에따라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판단했다.

한편 대우증권에 따르면 올들어 자동차업체의 주가는 7월까지 종합주가지수보다 하락폭이 컸으나 현대차 그룹의 계열분리와 대우차의 법정관리가 인정되면서 7월이후부터는 종합주가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대우증권이 밝힌 자동차 업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 현대차, 창원기화기, 한라공조, 공화
장기매수 : 대원강업, 평화산업, 기아차, 유성기업, SJM, 현대모비스, 삼립산업
중립 : 덕양산업, 한국프랜지, 동양기전

Joins 김동선기자 <kdenis@joins.com>

◆ 보다 자세한 기사는 Joins 증권면 참조 (http://money.joins.com/stock)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