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스트! iRiver MP3 CDP [8]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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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ver iMP-100 의 리뷰를 살펴보면 왜 장미빛 미래만을 제시하고 좋은 점만 부각시켰나 하고 의문을 가지시는 독자들이 계실지 모르겠다. 필자가 경험해본바 가장 뛰어난 MP3 CDP였고 앞으로 시장의 강자로 군림할 것으로 기대되어 작성하였다. 또한 추후에 출시된 日本産 제품들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전혀 없을 듯 하다. 디자인이면 디자인, 성능이면 성능 등 전반적인 부분에 걸쳐 기존의 1세대 MP3 CDP들과 차이점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직접 조작해본다면 더더욱 그 매력에 빠져들 가능성이 농후하다.

제작사의 뛰어난 서비스 정신

또한 지금까지의 제품들은 자체적인 기술력과 사후서비스 수준이 현저히 떨어져 사용자들에게 고객만족(Customer′s Satisfaction)을 실천할 수 없었다. 하지만 제작사인 (주)아이리버는 국내 자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서 사후처리나 고객의 요구에 재빠르게 대응이 가능하다. 일례로 제공하는 가죽케이스는 초기에 받은 제품은 ′투명창′이 없었지만 개선 후에는 ′투명창′을 통한 LCD의 조작상태를 파악할 수 있고 ′Resume′ 기능도 고객의 요구로 추가되어 세밀한 부분까지도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구매전에 제품의 정보를 얻는 것도 ′인터넷 인구 1600만의 대한민국′에서는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하는데 iRiver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물론 pcBee의 리뷰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보다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제작사측의 기상은 높이 사줄만한다.

파워 벤처!

현재 대한민국은′ 제2의 IMF 위기′가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위기감이 팽배하고 있다. 고유가 시대와 더불어 불안정한 환율 그리고 구조조정지연 사태 등이 앞날의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미국경제가 Soft Landing을 못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인한 여파가 우리나라에도 미치고 있다. 닷컴위기론으로 타격을 받은 벤쳐기업들이 카운터 펀치에 비유되는 치명적인 사건이 터지게 되는데 이른바 Moral Hazard 로 인한 벤처 경영인의 실수로 엄청난 타격을 받게 된다. 싸늘한 시각으로 많은 이들이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그러한 인식을 불식시킬 국내 벤처기업인 (주)아이리버 가 iRiver iMP-100을 들고 혜성처럼 등장하였다.

국내시장은 좁다! 세계로 세계로...

iRiver MP3 CDP는 국내 출시와 더불어 해외 수출도 활발하게 진행되어 조만간 해외 메이져 업체들에게 공급이 가능하다고 제작사측에서 밝히고 있다. 그렇다면 국위선양에 일조를 기할 것이 아닌가? 현재 MP3 CDP 시장은 저가형 대만산 제품과 고가형 필립스 제품이 양분하고 있는데 뚜렷한 강자가 없는 상태에 iRiver iMP-100이 출현하였다. 이제 시장평정과 초토화는 시간문제일 뿐 걸림돌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Made In Japan의 MP3 CDP가 출시한다고 해도 iRiver iMP-100은 입지는 크게 흔들지는 않을 듯 하다. 아울러 iRiver iMP-100의 원천기술은 (주)아이리버가 소유하고 있으며 대만이나 외국의 기술로 제작된 제품이 아님을 밝히고 싶다. 현재 외국생산이 주종을 이루고 있지만 국내에서의 생산량을 늘려간다고 하니 기대해보아도 좋을 듯 하다.

iRiver MP3 CDP의 장점
- 넓은 LCD 와 백라이트 기능을 제공한다.
- MP3 파일 지원외에 WMA 도 재생이 가능하다.
-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소유하고 있는 iRiver MP3 CDP
- 리모콘을 통한 다양한 기능의 조작이 가능하다.
- CD-R 외에 CD-RW 인식능력은도 뛰어나다.
- 충격방지기능 및 배터리 재생시간은 수준급이다. (MP3)
- 폴더선택간 이동이 간편한 Navigator 기능을 제공한다.
- 유니코드를 이용한 ID3-TAG 지원한다.(영문표시)
- 5가지의 다양한 음질 모드를 제공한다.

iRiver MP3 CDP의 단점
- 곡재생시 Fast Search 기능을 지원하지 못한다. (한곡 재생시)
- ID3-TAG (영문)을 지원하지만 한글곡명표시는 하지 못한다.
- 초기 로딩시간이 30초로 다소 길게 느껴진다.(MP3 170곡 기준)
- Open 버튼은 다른 버튼과 다르게 Hold 기능이 적용되지 않는다.

백남진
자료제공: PCBee (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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