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네 번째 힐링투어는 제주도…‘마음으로 걷는 숲길’ 가시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4면

중앙일보헬스미디어가 연중 행사로 진행하는 ‘4차 힐링 투어’는 제주도로 결정됐다. 산림청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투어는 ‘마음으로 걷는 숲길’을 주제로 4월 29일(일)부터 5월 1일(화)까지 진행된다.

세계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한 올레길, 제주도의 비경 사려니 숲길, 800년 수령의 비자림 등을 체험한다. 첫째 날은 올레길 1코스를 탐방한다. 말미오름→알오름→종달리초등학교→해안도로를 약 4시간에 걸쳐 걷는다. 올레길은 2007년 9월 제1코스가 개발된 후 현재 20여 개 코스, 약 350㎞가 개발됐다.

둘째 날에는 신의 땅으로 불리는 사려니 숲길을 체험한다. ‘제주시 숨은 비경 31’ 중 하나다. 사려니 숲길의 평균 고도는 550m다. 국내에선 유일한 난대림으로 숲길 양쪽을 따라 졸참나무·서어나무·때죽나무·산딸나무·편백나무·삼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자라는 울창한 자연림이다. 일반인이 접근하기 힘든 80년 수령의 삼나무시험림은 원시림을 방불케 한다. 숲길 입구에서 명상 강의를 듣고 총 16㎞의 여정을 시작한다. 숲길 체험에는 숲 해설가가 동행한다.

마지막 날에는 비자림을 방문한다. 제주도에 처음 생긴 삼림욕장이다. 제주시에서 남쪽 방향 5.5㎞ 지점에 위치해 있다. 수령이 500~800년인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하늘을 덮고 있다. 단일 수종의 숲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미니 기차’를 타고 숲을 여행하는 에코랜드도 방문한다.

이번 여행에서는 암을 이긴 의사로 유명한 홍영재 의학박사의 건강강좌가 준비됐다. 홍 박사는 10년 전 대장암과 신장암을 이겨낸 뒤 전국으로 강연을 다니며 암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사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나를 만나는 숲(사단법인)’의 연구관인 한광용 박사도 참가해 ’숲길에서 얻는 자아성찰’을 강의한다. 대금의 명인인 김성문 연주자도 함께해 호젓한 숲 속에서 대금 연주를 들려준다. 산림청 산림문화휴양과 권태원 사무관은 “이번 힐링투의 숲길은 산림청이 자랑하는 자연휴양림을 엄선했다. 숲길 체험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숙박은 제주 라마다호텔. 40명 선착순 모집. 참가비는 1인당 69만9000원. 문의 및 접수 제주닷컴 현수정 과장 02-6404-4708.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