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터키 (Wild Turkey Standard)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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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국 : 미국
◈ 생산지 : Loresburgh
◈ 등급 : 프리미엄급
◈알콜도수 : 56.1%

Wild Turkey Standard는 전통적인 버번의 제조법에, 부드러움을 가미한 제품으로 알코올도수 40도의 마시기 좋은 술이다.

미국 Loresburgh의 Boulevard 증류소에서 생산되는 프리미엄급 버번으로 1855년 Ripy가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미국 최대의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다.

Ripy 증류소의 스타일은 양보다는 질을 생각하며, 1893년 만국 박람회에서 켄터키 지방의 400개 브랜드를 대표하는 위스키로 뽑히기도 하였다. 이 증류소는 1933년에 현대화되었고, 금주령 후 재가동 하였지만, 브랜드 이름이 나온 것은 1940년이 되어서이다.

어떤 사업가가 가지고 있는 노스캐롤라이나 지방의 야생칠면조 수렵장에 표준 101도의 위스키를 납품하였는데, 이 사업이 잘 되어, 아예 '야생칠면조(Wild Turkey)'라는 이름을 쓰기도 했다.
옥수수와 물은 그 고장의 것을 사용하지만 보리는 몬태나에서, 호밀은 다코다에서, 오크나무는 Ozarks에서 가져온다.

40피트 높이의 연속 증류기와 이중 증류기를 거쳐 만든 주정에 증류수를 붓고, 목탄 통에 넣어진다. 숙성시키는 동안 이 통은 더운 2층의 창고와 찬 1층 창고을 번갈아 가며 옮겨준다.

이 증류소 근처에서 태어난 증류소장 Jimmy Russel은 40년 넘게 이 증류소에서 일하고 있는데, 위스키의 숙성과정이 올바른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매년 그의 시음을 거쳐야한다.

표준101도(체적비 알코올도수 50.5도)로 8년 숙성시킨 와일드터키는 Ripy 형제가 1893년 개발한 원형 버번이고 금주령 이후 1933년 후속 모델들이 이어졌다.

1974년 독한 술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출시된 표준 80도 모델은 최소한 4년간 숙성시키며 이어 6년, 8년, 12년 숙성품이 나온다. 와일드 터키는 진한 바닐라와 캐러멜 향이고, 여기에 목질의 달콤함도 함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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