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스탁턴 한팀 최다 출장 신기록

중앙일보

입력

미국 프로농구(NBA) 유타 재즈의 존 스탁턴(사진)이 27일(한국시간) 1천2백71경기에 출장, NBA 정규리그 한팀 최다 출장기록(종전 존 하블리첵 1천2백70경기)을 경신했다.

1984년 입단한 스탁턴은 그동안 그랬던 것처럼 1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원정을 94 - 79 승리로 이끌었다.

재즈는 존 스탁턴과 함께 지난 16시즌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올시즌에도 상위권(10승3패)에 올라 있다.

스탁턴은 패트릭 유잉(시애틀 슈퍼소닉스)과 함께 '가장 오랫동안,가장 변함없이 활약하는 농구선수' 로 평가된다.

16년 동안 손발을 맞춘 '우편 배달부' 칼 말론과의 2-2 플레이는 예술적인 경지에 이르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NBA에서 흔치 않은 백인으로서 백인들이 대부분인 솔트레이크시티 재즈에서 절대적 사랑을 받았다.

스탁턴은 명실상부한 NBA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9년 연속 어시스트왕에 올랐으며, 통산 최다 어시스트(13, 909), 가로채기(2, 863), 시즌 최다 어시스트(1천1백64) 기록을 갖고 있다.

노쇠와 함께 경기력은 서서히 떨어지고 있지만 올 시즌에도 지난 26일 현재 어시스트 3위(8.7), 야투 성공률 2위(0.546), 3점슛 성공률 1위(0.600)에 올라 있다.

스탁턴은 "건강해야 하고 있고 팀과 내가 서로를 원해야 하는데 운이 좋았다" 고 말했다.

스탁턴이 입단하기 몇주전 팀의 코치로 부임해 현재 감독을 맡고 있는 제리 슬로안은 "그 키(1m85㎝)에 그렇게 오랫동안 농구를 할 수 있을지 몰랐다. 그는 농구를 진정 사랑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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