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거물들 잇따라 방한

중앙일보

입력

전자상거래 관련 정보통신(IT)업계의 거물들이 잇따라 한국을 찾고 있다. 국내 시장이 급속도로 커짐에 따라 제휴 및 투자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 커머스원의 마크 호프만 회장은 27일 서울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국내 B2B(기업간 전자상거래)사이트 지티웹코리아(http://www.gtwebkorea.com)의 출범식에 참석차 방한했다.

지티웹코리아(사장 정태기)는 LG상사.데이콤.금호산업.현대모비스 등 국내 대기업이 공동 출자해 만든 회사로, 이날부터 영업에 들어갔다.

커머스원은 이 회사에 솔루션 제공과 함께 지분도 참여했으며, 자사가 전세계에서 운영.참여중인 1백여개 B2B사이트와의 연결을 담당하게 된다.

호프만 회장은 "B2B는 신경제와 전통산업이 만나는 접점" 이라며 "구조조정중인 한국경제와 기업들에게 중요한 대안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커머스원과 함께 전세계 전자상거래 분야를 양분하는 아리바의 래리 뮐러 사장도 29일 방한한다.

뮐러 사장은 함께 방한하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30일 서울 63빌딩에서 강연을 한다. 양사는 한국내 B2B분야에 대한 공동 제휴.투자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솔루션 업체인 인터샵 커뮤니케이션의 슈테판 샴바흐 회장과 브로드비전의 피홍첸 회장도 최근 국내 지사설립.국내 업체와의 제휴 등을 위해 방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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