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티엄4 프로세서, 국내 첫 선보여

중앙일보

입력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라고 불리는 인텔의 펜티엄4 프로세서가 21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인텔이 펜티엄프로(P6)를 출시한지 5년만에 발표한 이 프로세서의 출시 기념회에는 삼성, 삼보, LG-IBM, 현대멀티캡 등 국내 주요 PC생산업체 8개사가 펜티엄4 장착 PC를 시연했다.

펜티엄4 프로세서는 인텔의 비쥬얼인터넷(visual internet) 개념을 실현하기 위해 디지털 멀티미디어 데이터 처리를 강화했고 `넷버스트''(Netburst)마이크로 아키텍처를 채택했다는 것이 인텔측의 설명이다.

이날 발표된 펜티엄4의 주요특징은
20단계 하이퍼파이프 기술 400Mhz급 시스템버스 속도 클럭수보다 2배 빠른 산술 로직 유닛(ALU) 멀티미디어 데이터 처리를 위한 144개 명령어 추가 듀얼 램버스DRAM채택한 i850칩셋 사용
등이다.

인텔코리아는 "`넷버스트'' 아키텍처는 앞으로 수년에 걸쳐 인텔의 32bit 프로세서를 개발하는데 근간이 될 것"이라며 "펜티엄4는 스트리밍 콘텐츠, 양방향 게임,비디오나 MP3 파일 부호화 등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펜티엄4의 가격은 1천개 구입기준 819달러(1.5GHz)와 644달러(1.4GHz)다. 인텔은 또 128MB의 램버스RDAM, 박스형 데스크탑 보드 D850GB 및 플랫폼 통합용키트 등을 갖춘 박스형 펜티엄4 프로세서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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