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첸수이벤 총통의 스캔들이 일파만파 확산되가고 있는 가운데 20일 대만 주식시장의 가권 (加權) 지수는 반도체주의 약세로 급락세를 보이며 4년8개월만의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가권지수는 4.21% (-217.36포인트) 하락한 4, 949.99를 기록, 8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국 불안과 함께 지난주말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댄 헤일러가 파운드리 반도체의 등급을 하향한 여파로 대만 세미컨덕터 매뉴팩쳐링 (TSMC) 등 대만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들이 급락하고 있어 주가 하락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