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건설지원으로 주가 빠질 이유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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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소그룹이 현대건설을 지원해도 현대차 주가가 빠질 이유가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LG투자증권 최대식 선임연구원은 20일 "겉으로 보면 현대차 소그룹이 현대건설을 지원하는 것 같지만 내면적으로는 협상의 내용이 현대차 소그룹의 이해에도 상당부분 부합하고 있다"며 "지원 내용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현대차 주가가 빠질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우려했던 현대상사와 계동사옥이 매입대상에서 제외됐고 정주영씨 지분 매입은 현대모비스가 하지 않으면 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 밖에 없어 현대모비스 입장에서는 일시적 자금 수요는 예상되지만 현대차 입장에서는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또 현대오토넷 인수시 부품의 안정적 조달이 가능해지고 현대모비스와의 시너지효과도 기대되기 때문에 가격만 적당하다면 현대차 소그룹차원에서의 오토넷 인수가 반드시 부정적인 것은 아니어서 최근 현대차 주가가 빠지는 것은 다분히 심리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최연구원은 "현대오토넷의 인수주체인 기아차는 오토넷이 코스닥에 등록될 경우 오히려 평가차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Joins 김동선기자 <kdenis@joins.com>

◆ 보다 자세한 기사는 Joins 증권면 (http://money.joins.com/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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