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리버티 미디어 분사키로

중앙일보

입력

미국 AT&T가 자회사인 리버티 미디어 그룹을 내년까지 분사 (스핀 오프) 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AT&T가 미 정부의 케이블 네트워크 소유 제한 규정을 지키는 한편 세금 감면 혜택을 얻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리버티 미디어 그룹은 내년 2분기까지 분사될 예정이며, AT&T는 리버티 미디어의 트래킹주식을 자산담보부 증권 형태로 전환할 계획이다.

신문은 AT&T가 리버티를 분사시킴으로써 최근 미디어원 그룹과의 합병에 대한 반독점 논란을 종식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