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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북미 디지털시장 공략 강화

중앙일보

입력

LG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시장인 북미지역의 디지털 제품시장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략한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는 경쟁업체보다 앞선 시장선점을 위해 디지털TV, PDP TV(대형 벽걸이 TV), LCD(액정표시장치)TV 등 전략제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모델을 잇따라 출시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우선 현재 판매중인 56, 64인치 디지털TV에 이어 올해안에 60인치급 LCD 프로젝션TV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20-29인치급 LCD TV 2개 모델을 북미시장에 출시하고 세계 최초로 개발한 60인치 와이드 제품을 비롯한 PDP TV 3개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휴대형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플레이어, DVD레코더, 디지털 셋톱박스 등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제품군을 북미시장에 출시, 디지털TV 제품군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2003년까지 1억3천만달러를 투입, 북미지역의 LG전자 브랜드인 ''제니스''와 디지털 제품에 대한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과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

LG전자가 북미시장에 공급하는 PDP TV, LCD TV 등은 구미공장에서, 디지털TV, 완전평면TV는 멕시코 레이노사 공장에서 각각 생산된다.

한편 LG전자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단말기 전체 수출물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시장 공략을 위해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스프린트 등 주요 무선통신사업자에 대한 공급물량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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