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투자의 새 트렌드 ‘퀀트펀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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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객이 동양증권 영업점에서 ‘아인슈타인증권투자신탁1호(주식)’에 대해 상담을 받고 있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주식시장, 주관적 판단을 최대한 배제한 ‘퀀트펀드’가 답이 될수 있다. 10년 동안 꾸준히 주식에 투자해온 직장인 김형석(55?가명)씨는 나름의 전략으로 주식을 운용해왔다. 그러던 중 5년 전, 김씨는 언론을 통해 펀드 열풍을 접했다. 초창기 그는 증권사를 방문해 펀드에 대해 질문하고, 다양한 상품에 가입하면서 펀드 투자를 시작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돌아보니 지수가 많이 오른 것에 비해 그의 계좌 수익률은 그리 높지 않았다. 중국펀드 광풍에도 국내투자만을 고집했고, 코스피 지수의 낙폭이 컸을 때는 불안감으로 추가 불입도 못했기 때문이다. 또 턴어라운드하는 시점만 찾다가 고점에서 재매수하니 펀드 수익률만 나빠지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총체적 난국에 빠진 김씨, 그는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했을까.

계량 시스템 통해 ‘안정적 플러스 알파’ 추구

 김씨에겐 퀀트펀드가 구세주였다. 일반성장형 펀드가 매니저나 애널리스트의 주관적 판단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퀀트펀드는 계량적인 분석을 기본으로 해 포트폴리오를 만든다. 데이터 수치에 따라 투자하는 펀드로 타 유형의 주식형펀드보다 수익이 높다. 일반 주식형펀드가 시장수익률에 ‘플러스 알파’를 얻는 개념이라면 퀀트 펀드는 계량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플러스 알파’를 기대할 수 있다. 장세 예측이 쉽지 않은 개인 투자자에게 장기 간접투자 방법으로 안성맞춤인 것이다. 그 중에서도 동양증권의 ‘동양아인슈타인증권투자신탁1호(주식)’에 주목해보자.

 퀀트펀드의 핵심은 계량적 분석이다. 이에 따라 컴퓨터가 조합한 투자지표에 의해 종목선정을 한다. PER(주가수익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 EPS(주당순이익) 등의 데이터와 수치화가 가능한 자료만을 따라 종목을 찾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따라서 매니저 개인의 주관적 판단이 개입할 여지가 적다. 실제 동양아인슈타인증권투자신탁1호는 지난 22일 종가 기준으로 1개월 0.18%, 3개월 16.0%, 6개월 18.0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컸던 최근 장세에서 타 주식형펀드 대비 탁월한 운용실적을 보여준 것이다.

종목교체 빈번하지 않아 매매수수료 낮은 편

 이 상품은 방대한 계량적 데이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여러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반면 주식편입비율과 투자종목에 대한 의사결정에 신경 쓸 일은 적다. 또 포트폴리오의 종목교체가 빈번하지 않아 일반 성장형 펀드에 비해 매매수수료가 적은 것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동양증권 이정민 상품전략팀장은 “매월 1회씩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한다”며 “위험이 예상되는 종목은 즉시 제외 한 후 다른 종목으로 대체 투자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변화에 따른 펀드매니저의 주관적 판단보단 객관적인 투자철학을 앞세운 펀드 운용을 기대한다면 동양증권에서 올해의 뉴 트렌드 금융상품으로 제시한 동양아인슈타인증권투자신탁1호(주식)에 집중하면 된다. 펀드 유형은 증권집합투자기구(주식형), 추가형, 공모형이 있다. 이 상품은 주식에 대한 투자비율을 신탁재산의 60% 이상으로 운용할 방침이다(채권 및 유동성 자산은 40% 이하). 동양증권 전국 지점과 홈페이지(www.myasset.com)에서 가입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고객지원센터(1588-2600)로 문의하면 된다.

<한다혜 기자 blushe@joongang.co.kr 사진="동양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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