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일본, 미올스타에 1안타 완봉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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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하시(요미우리)의 현란한 변화구에 메이저리그의 자존심이 침몰했다.

9일(한국시간) 나고야 돔에서 벌어진 미-일 올스타 6차전에서 일본은 네 명의 투수가 메이저리그의 강타선을 1안타로 막아내는 대활약 덕분에 메이저리그 올스타를 1-0으로 꺽었다.

일본은 5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선발 다카하시를 비롯, 이가라시(야쿠르트), 시모야나기(니혼햄), 모리(세이부)가 이어던지며 메이저리그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미국은 선발 랜디 존슨(애리조나)이 1회초부터 5타자 연속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4이닝동안 7탈삼진으로 활약했지만, 두번째 투수 하비어 바즈케스(몬트리올)가 결승점을 허용했다.

8회초 일본은 내야안타를 치고 나간 한국계 신조(요코하마)를 니혼햄의 강타자 오가사와라가 적시 2루타로 불러들여, 단 한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미국은 6회말 션 그린의 안타로 노히트의 수모를 벗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총 8차전이 진행되는 이번 올스타전은 현재 3승 1무 2패로 미국이 리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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