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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또 … 동대구역 지나친 뒤 300m 역주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4면

KTX 열차가 ‘역주행’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22일 코레일에 따르면 서울을 떠나 부산으로 가던 KTX 산천 제4007호 열차가 오후 5시54분, 정차역인 동대구역을 300m가량 지나쳤다 후진했다. 열차는 동대구역에 승객을 하차시킨 뒤, 예정보다 12분 늦게 다시 부산으로 출발했다. 이 과정에서 승객들이 “안내방송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며 역 광장에서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사고는 기관사가 정차역인 동대구역과 KTX가 서지 않는 대구역을 착각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측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KTX의 ‘역주행’은 올 들어 두 번째다. 지난 1월에는 서울발 부산행 열차가 영등포역을 2.6㎞나 지나쳤다 후진하는 사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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