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사람을 원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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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방식으로 인력수급을 하고 있는지
우리 회사는 한 해 동안 사업구상에 맞춰 필요한 인력분야와 인원수를 책정한 후, 사원추천제 또는 홈페이지 채용란을 이용한 수시채용으로 인력을 수급하고 있다. 정규직에 채용되시는 분들은 바로 실무에 투입되어질 사람들이므로 신입보다는 경력자들을 위주로 뽑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작년부터 새롭고 신선한 아이디어와 열정이 있는 젊은 피를 수혈해 회사의 활력을 주고자 인턴제를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MS 인턴제는 어떻게 시행 되어지고 있는가
인턴사원은 각 대학교 관련과 공문을 보내거나 홈페이지에 알려 대학(원) 졸업 예정자들이 지원하게 하고 또 정규직을 지원하신 분들 중 지원분야에 적절한 자리가 없는 경우 인턴사원으로 지원자격이 주어진다.
우리 회사 6 개월기간동안 업무를 진행하며 업무는 단순 업무가 아닌 중요 프로젝트에 투입, 진행을 도우며 자기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해 주고 있다. 또한 정규직 사원 중 멘터(mentor) 사원을 두어 인턴사원들이 회사의 문화나 업무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도록 해주는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다.

MS의 인재상.
혁신적(innovative)이고 창조적(creative)인 사람을 원한다. 현대 첨단 기술들은 하루가 다르게 바뀌어 가고 있다. 현재의 최고의 기술들이 2년 후에는 도태되어 지는게 IT업계의 현실이다. 그러므로 지금 그 사람이 얼마나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느냐라는 것 보다 앞으로 그 사람이 변화하는 기술력에 얼마나 빠르고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그러므로 남들과 똑 같은 방식으로 세상을 보기보다 좀 더 독특하고 창조적인 사고 방식을 지닌 사람이어야 한다.

또한 삶의 가치(Living Value)를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것은 우리 회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들로 7가지로 구분되어 지는데, Customers, Innovation, Partners, Integrity, People, Entrepreneurial Culture, Diversity, Community가 있다.

MS의 기업문화
MS는 벤처기업의 효시라 말할 수 있다. 따라서 많은 벤처기업들이 MS의 인사·복지정책에 기본을 두고 있다. 대부분 벤처회사들이 그러하듯이 이 업계에서는 사람이 가장 큰 중요한 회사의 자산이다. 그러므로 사원 개인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회사에서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우리 MS는 기본적인 복지제도는 물론 갖추어져 있다.

특히 업무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로 Stock-Option제도가 잘 시행되고 있다. 얼마나 확실히 시행되냐면 현재 우리 회사에 오랫동안 근무하신 분의 경우, Stock-Option제로 보유하고 계신 주식이 상당한, 직업이 없어도 여유있는 삶을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자산이 되었다고 한다.

앞으로 채용계획
인턴사원은 올해 9월에 뽑아서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이번 해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다음해에는 내년 초부터 8월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 입사지원서와 내년도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지원서를 받고 모집할 예정이다. 예상인원은 그 해 회사의 정책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올해 인턴사원의 효과에 따라 모집인원 수를 정할 계획이다.

MS에 입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흔히들 외국기업의 취업이라 하면 까다롭고 굉장히 어렵게들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일에 대한 열정과 창의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우리 회사의 취업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 우리 회사를 높은 턱으로 생각하지 말아 주었음 한다.

그리고 현재 세계적으로 IT산업은 각광받고 있는 사업이지만 변화의 폭이 급격하고 수많은 업체들이 숨가쁜 경쟁을 벌이고 있다. IT업계를 지원하고 또 종사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현재보다 더 앞날을 내다보는 안목을 갖추고 회사에 지원하였음 한다.

   People in MS[인터뷰] 일반유통사업부 이광재 과장
어떤 업무를 맡고 있는가.
-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만들어내는 품목들은 다양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윈도우98, 2000같은 OS와 오피스군 소프트웨어들 이외에도 일반 컴퓨터 사용자들이 쓰는 마우스 같은 컴퓨터 주변기기들과 사무용 소프트웨어가 아닌 삶을 즐기기 위한 오락용 소프트웨어들 등 많은 품목들이 MS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저의 업무는 그 중에서 우리나라에서도 쓰여질 수 있는 품목들을 채택하여 수입, 국내 마케팅을 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 업무 일과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 다른 사람들보다 일찍 출근하는 편입니다. 마케팅 업무이다 보니까 미국 본사와 많은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데 대부분 e-mail을 통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번은 출장과 휴가로 열흘정도 회사를 비우고 그 다음 출근을 하니 900여 통(!)이 넘는 e-mail이 와 있더라구요. 이렇게 E- mail에 치여 살고 있습니다.(^^ ;)

업무에 얽힌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 제가 직접 겪은 일은 아니고 같은 부서에 계시는 분이 경험하신 일입니다.
7년 전 본사에서 마우스를 출시해서 그것을 국내에 처음 수입되었을 때 에피소드입니다. 그 때 그 분이 세관에 물품을 찾으러 갔을 때 아무리 찾아봐도 본사측에서 보낸 마우스를 찾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본사측에서 보냈는지 문의를 했고 그 쪽에서는 정확히 물건을 보냈다고 해서 다시 한 번 조회해서 알아본 결과, 세관에서 그 ''마우스''가 실험용 ''쥐''인 줄 알고 동물검역소로 보내어져 있더랍니다. 그 당시에는 마우스가 생소한 물건 이었기 때문에 그런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어느 때 가장 보람을 느끼는가
- 미국 본사에서 들여온 소프트웨어를 한국에 가져올 때 단순히 우리나라에 유통시키는 일이 아니라 한글화 작업 및 국내 실정에 맞게 바꾸는 작업을 합니다. 이번에 MS에서 출시된 대표적인 게임 ''Age Of Empire2 정복의 시대''에 우리나라 거북선이라든가 하는 아이템이 채택되어 들어갔을 때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광마우스 같은 앤드유저들이 직접적으로 이용하는 것들을 수입하기 때문에 출시했을 때 다른 제품군들보다 반응이 빠른 편입니다. 사용하고 나서 고객들이 제품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일 때 보람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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