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은 뜀박질인데 주택시장은 언제나…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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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근기자] 지난달 전국 땅값이 소폭 상승하면서 16개월 연속 뜀박질 중이다. 이 가운데 최근 부동산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경기 하남시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국토해양부는 2월 전국 땅값이 2010년 11월 이후 16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월보다 0.09%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0.07%, 지방은 지역에 따라 0.04~0.15% 올랐다. 수도권에서 서울은 0.05%, 인천은 0.04%, 경기는 0.11%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수도권 상승률 평균치 이하

지방에서는 부산·대구·강원(0.15%), 대전·전북·경북(0.13%)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경기 하남시로 0.3% 올랐다. 보금자리주택 개발, 감북동 제4차 보금자리주택지구지정, 신장동 현안사업2지구 복합쇼핑센터 본격개발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전라남도 여수시(0.29%), 전라북도 완주(0.26%), 대구 동구(0.25%)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돼 있는 인천광역시 남구는 0.019% 떨어져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내려간 지역으로 집계됐다.

한편 2월 토지거래량은 총 16만5489필지(1억6130만1000㎡)로 전월대비 필지 수는 0.2% 감소한 반면, 면적은 16.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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