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조계종 백양사 방장 지종 스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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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조계종 백양사 방장(方丈)인 수산(壽山) 지종(知宗·사진) 스님이 7일 오전 전남 영광 불갑사에서 입적했다. 세수 91세. 법랍 73년.

 1941년 백양사에서 출가한 스님은 완도 신흥사, 부안 개암사, 장성 백양사 주지 등을 역임했고 조계종 원로의원을 지냈다. 종립학교인 광주 정광학원의 8대 이사장을 맡아 인재 양성에도 힘썼다. 2004년 백양사 3대 방장에 올랐다. 특히 선차(禪茶)에 조예가 깊어 차 끓이는 과정과 참선을 동일시하는 다선일미(茶禪一味)의 가르침을 강조했다. 영결식과 다비식은 백양사에서 11일 오전 10시 원로회의장으로 치러진다. 061-392-7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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