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료·생명공학 정보회사, 국내시장 진출 활발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세계적인 의료. 생명공학 정보 기업들이 국내에 적극 진출하고 있어 주목을 모으고 있다.

미국의 세계적인 의료정보 기업인 월드케어는 근화제약과 손잡고 한국내 인터넷 의료서비스 사업에 진출키로 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월드케어는 합작법인을 통해 한국의 의료서비스 수요를 겨냥한 다양한 보험상품과 진료 수속대행, 전자 의료정보 등을 제공하는 '글로벌 헬스 플랜'을 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케어는 미국의 하버드 메디컨 스쿨을 포함한 유명 의료기관에 소속된 8천명의 의료진들로 정보망을 구축하고 있는 전문기업이다.

미국의 또다른 의료.생명공학 정보 서비스 회사인 뉴스RX 닷컴은 한국의 벤처 기업인 바이오리서치(대표 이재근)(http://www.bioresearch.co.kr)을 통해 국내에 자사의 속보 형태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뉴스RX닷컴은 연간 1만5천건의 전문기사를 송고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5천건의 주간 뉴스레터와 11만건의 기사를 데이터베이스로 축적해놓고 있다. 뉴스RX 닷컴은 미국을 제외한 해외 독자가 전체 구독자의 3분의 1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뉴스RX 닷컴은 다우존스와 로이터, 월스트리트 저널 등 주요 언론사 외에 클린넷 솔루션, 다이내믹 헬스케어 테크놀로지, 바이오웹 닷컴 등 유명한 의료관련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리서치는 포항공대 출신의 석.박사들이 설립한 생명공학 전문정보 기업으로 무한창투가 일부 지분을 출자했다. 바이오리서치는 올해초 뉴스RX 닷컴과 전재계약을 맺었고 현재 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위해 협상을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근 대표는 뉴스RX닷컴의 정보는 신속하고 신뢰성이 높은데다 정보의 상업적 측면을 중시하고 있어 국내 기업과 종사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뉴스RX닷컴과는 정보 서비스 외에도 국내 제약. 생명공학 기업과 연구소를 상대로 한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협력을 타진중에 있다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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