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조성모 함께 부르는 '투나잇'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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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클래식과 가요계를 대표하는 두 'JSM'이 한 무대에 선다. '신이 내린 목소리'란 찬사를 받으며 전세계를 매료시킨 소프라노 조수미, 최근 3집〈아시나요〉로 단일음반 3백만장 판매의 대기록에 도전한 조성모가 그 주인공. 두 사람은 다음달 6일과 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조수미 초청공연'에서 호흡을 맞춘다.

창사 10주년을 맞아 서울방송(SBS)
이 기획한 이번 공연은 4월 독창회 이후 조수미의 아름다운 음악 세계를 본격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1부에선 아담〈투우사〉중 '아! 어머니, 들어주세요', 베르디〈리골레토〉중 '그리운 그 이름' 등 오페라 아리아와 '새야 새야 파랑새야' 등 한국 가곡을 선보인다.

조성모는 2부에서 뮤지컬〈오페라의 유령〉중 '당신에게 바라는 모든 것',〈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중 '투나잇' 등을 조수미와 함께 부른다. '뷰티플 월드' '가시나무' 등 조성모의 독창 무대도 준비했다. 최선용의 지휘하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이 협연한다.

조수미는 지난 8월 도쿄 NHK75주년 특별 무대, 로스엔젤레스 할리우드볼 야외공연에 이어 시드니 올림픽 성화축제 갈라쇼에서도 공연하는 등 절정의 인기를 과시했다. 저녁 7시30분.02-369-2914.

Joins 김근삼 기자 <icoolcat@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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