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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C] 피파2000 한국 강세, AOE2는 중국 두각

중앙일보

입력

대회 2일째인 9일 오후 1시30분부터 시작한 〈에이지오브엠파이어2〉(이하AOE2) 16강 선발전은 35명의 선수들이 듀얼토너먼트 방식으로 대전을 치러 최종 16명을 선발했다.

한 선수당 적게는 3게임을, 많게는 4게임을 치렀는데, 한국선수는 안서용, 이재백, 정명진이 16강 대열에 합류했고 김영주 선수는 독일선수 데니스 레케만에 져 아쉽게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AOE2〉에선 특히 중국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나 중국대표로 대전을 치른 선수가 모두 16강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피파2000〉은 22명의 선수들이 풀 리그(각 조에 속한 선수들과 모두 한번씩 겨루는 것) 방식으로 대전을 치렀는데 역시 한국이라는 명성답게 선전해 이로수, 박진형, 조백규, 이지훈 선수가 모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오늘 대회엔 3개국 대표선수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는데 한국, 중국, 독일이 바로 막강 나라들의 대표 주자였다.

1시30분부터 시작한 〈AOE2〉에선 '아라비아'맵이 선택됐고, 프랑스의 마티아스 라콤 선수와 대전을 치른 이재백 선수의 강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5시부터 시작한 〈피파2000〉은 한국선수들의 실력이 특히 돋보였으면 4명 모두 4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으며 9시 넘어 열리 마지막 경기인 이지훈선수와 독일의 토비야스 야냐세크와의 경기에선 이지훈선수가 8대6으로 승리했다.

또한 이로수 선수와 대전한 영국의 리차드 모건 선수는 초반에 10점이나 뒤지자 고의적인 파울을 범해 몰수 패를 당했다.

이날 1시부터는 정규 게임 대회 이외 사이버이벤트 `프로게이머를 잡아라’와 `길드 최강전’이 네이버플라자에서 열려 볼거리와 흥을 돋구었다.

현장에서 지원한 일반 게이머들과 프로게이머들이 스타크래프트 한판승을 벌이는 '프로게이머를 잡아라' 는 정영주, 임성춘, 김갑용등의 프로게이머들이 즉석에서 지원한 일반인들과 한판 승을 벌이는 이벤트성 대회로 게이머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절호의 기회.

길드최강전은 국내의 많은 유수 길드들이 1:1, 3:3, 4:4 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한 길드간 자존심 대결로 응원전과 함께 많은 관객들의 환호와 즐거움을 샀다.

이날 최강의 길드로 뽑힌 FF7 에겐 50만원의 격려금이 지급되었고 참가한 사람들에겐 T-셔츠, 놀이기구이용권, MP3 플레이어 등의 경품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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