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개의 별도 법인으로 분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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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내년 상반기까지 화학 부문과 생활건강 부문을 떼내 회사를 3개의 별도 법인으로 분할하겠다고 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존 법인은 출자관리 및 신규 전략사업 육성만을 담당하는 지주회사 역할을 하게 되며 석유화학.정보전자소재.산업재는 화학 부문이, 생활용품.화장품은 생활건강 부문이 담당하게 된다.

생명과학 부문은 외자유치 등 대규모 투자재원 조달이 필요한 만큼 당분간 기존 법인에 존속시킨 뒤 자생력이 생기면 분리하기로 했다.

LG화학의 회사 분할은 LG그룹이 2003년까지 추진하기로 한 지주회사 체제 전환 계획의 첫 가시적인 조치며, LG전자도 내년 중 출자관리와 사업 부문을 분리해 전자 분야의 지주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신설법인 주식을 기존법인 주주의 지분율에 따라 배분할 방침이이서 기존 주주들은 LG화학 주식을 회사분할 비율에 따라 3개 법인 주식으로 나눠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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