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싱가포르서 온라인 게임 서비스 시작

중앙일보

입력

온라인 게임 서비스 업체 ㈜넥슨(대표 이민교)은 4일 싱가포르 현지 합작법인인 `넥슨 코리아''를 설립하고 이 회사가 개발한 온라인 게임 `어둠의 전설'' 영문판을 현지에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자본금 50만달러 규모의 이 현지 법인은 넥슨측에서 지분의 55%, 싱가포르의 온라인 콘텐츠 제공업체인 `쿼지월드''가 45%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사장은 쿼지월드의 사장인 알렉스 쿠수마(27)씨가 선임됐다.

넥슨은 싱가포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넥슨 캐쉬''라는 정기권을 발행해 한달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시스템을 마련해 이를 현지의 PC방, 서점들을 통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과금하고 있다.

넥슨은 "`어둠의 전설''에 이어 내년 초에 `퀴즈퀴즈''와 `택티컬 커맨더스''를 추가로 서비스해 내년 165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며 "싱가포르 서비스를 시작으로 대만, 홍콩,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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