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감동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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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진기자] 예전에 비해 아파트업체들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생각을 갖는 수요자들이 많다.

겉으로는 멀쩡하지만 실제를 들여다보면 하자투성인 집도 부지기수다.입주자들 입장에서는 집값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쉬쉬하는 경우가 많아 건설사들의 엉터리시공이 외부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입주 후 하자서비스를 철저히 해 주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은 사례를 소개한다. 다음 글은 개인 사정상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해 익명으로 처리했다. <편집자 주>

"입주민의 신뢰를 얻어야 다음 사업도 성공"

대우건설에 물어봤다.어떻게 된 것이냐고. 당시 하자팀을 이끌었던 조도중 현 영남지역 하자담당 소장의 얘기다.

"아마 대형업체들은 다 사후 하자처리 서비스를 철저히 하는 것으로 안다. 대우건설은 입주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 새로운 고객 창출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업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른 업체보다 관리를 철저히 한다.입주민들의 불편사항을 미리미리 체크해 불만이 나오지 않게 한다.마감재의 경우 하자처리 의무기간이 1년이지만 입주 3년이 지나도 웬만한 것은 서비스해 준다.

완공 1년차에는 대대적인 전수검사를 통해 100% 무하자 주택으로 만든다. 2년차 3년차에도 그 같은 일을 벌여 장기적으로도 하자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한다.

김해 삼계동2차 푸르지오 아파트 냉장고 교체 건은 완공 1년 하자의무기간이 거의 끝나갈 무렵 몇몇 가구에서 냉장고 내부 성애가 낀다는 내용이 접수됐다.

LG냉장고였다.일부 제품에서 하자가 생겼던 것으로 안다.LG전자와 협의해 전량 리콜처리토록 했다. 다른 업체라면 문제를 제기한 가구만 교체했을 터인데 1000여 가구나 되는 것을 다 바꿔주었다는 점에 대해 입주민들이 감동한 것 같다.

비단 김해 삼계2차 뿐만 아니라 대우 아파트는 모두 이런식으로 하자관리를 철저히 해준다.고객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것이 대우건설의 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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