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에 영화 '나홀로 집에'에 출연해 장난꾸러기 케빈 역할로 엄청난 인기를 누린 할리우드 스타 맥컬리 컬킨(32). 그 후 20여 년이 지났지만 그의 영화는 지금까지 크리스마스의 단골 프로그램이다. 오죽하면 "올 크리스마스도 역시 케빈과 함께!"라는 말이 생겼을까.
최근 뉴욕 거리에서 몰라보게 변한 컬킨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영국 대중지 더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 손을 얼굴에 갖다대고 비명을 지르던, 한없이 귀엽기만 했던 케빈의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었다. 세월이 그의 외모을 변화시켰다. 깡마른 몸과 수척한 모습에 외신들은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
컬킨은 어린 나이에 성공한 뒤 산전수전을 겪었다. 이혼을 앞둔 부모가 그의 재산을 노리고 양육권 분쟁을 벌인 일은 유명하다. 그는 18살에 결혼했지만 2년만에 이혼했다. 마약 중독과 누나 다코타의 사망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유혜은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