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개항때 50개 항공사 취항

중앙일보

입력

인천국제공항이 내년 3월말 개항과 동시에 영국 항공(BA) 등 50개 항공사의 여객.화물기를 끌어들여 명실상부한 동북아 중추공항으로 부상한다.

22일 인천국제공항에 따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2개 국적사와 김포공항을 이용하고 있는 40개 항공사 등 기존의 42개사는 물론 영국항공(BA)등 8개 외국항공사가 새로 취항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규 취항을 희망하는 외국항공사는 BA외에 스칸디나비아항공(SAS), 베트남 항공, 가루다항공, 폴라화물항공(미국), 일본 스카이마크항공과 에어재팬항공 등 이라고 공사측은 말했다.

이는 개항초기 유치목표 45개사를 훨씬 넘어서는 것으로, 비행거리 3.5시간안에 인구 100만 이상의 도시 40개가 몰려있는데다 동남아-미주항로와 일본-유럽항로의 최전방에 위치한 지리적 조건이 크게 작용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24시간 운영체제와 충분한 슬롯(이.착륙 시간 및 공간)확보, 저렴한 사용료 등 다각적인 요인도 고려된 것으로 공사는 보고 있다.

특히 메리트-버슨 마스텔러, 덴츠 영&루비컴 등 마케팅 용역사들이 마케팅 활동에 뛰어들고 있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항공사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은 10월부터 시험운영 등을 거쳐 내년 3월말 개항할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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