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 조엘 클라인 차관보 19일 전격 사퇴

중앙일보

입력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저격수로 불렸던 미 법무부 반독점국의 조엘 클라인 차관보가 19일 전격 사퇴한다고 밝혔다.클라인 차관보는 “반독점국에서 온 뒤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고 그것은 항상 올바른 것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새 직장을 물색할 것으로 알려졌다.클라인 차관보는 5년6개월동안 반독점국에서 일하면서 거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MS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연방 법원으로부터 회사를 분할하라는 판결을 받아내는 등 거대기업들을 수 차례 곤경에 빠뜨린 장본인이다.

한편 재닛 리노 미 법무장관은 “클라인은 반독점과 싸우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이익을 대변한 투사였다”고 치하했다.후임에는 부국장이었던 더그 멜라메드가 임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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