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뉴타운 14개 구역 없던 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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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경기도에서도 뉴타운 사업 포기가 속출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사업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경기도에서는 10개 시 17개 지구 165개 구역에서 뉴타운 사업이 추진돼 왔다. 경기도는 이 중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90개 구역 중 공공부지, 1인 소유 부지 등 24개 구역을 제외한 66개 구역에 대해 지난해 11월부터 주민 의견조사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해 11월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구역의 토지·주택 소유자 25% 이상이 반대하면 사업을 취소하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가 공포된 데 따른 것이다.

 31일 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광명·부천·남양주·시흥·김포 등 5개 시 31개 구역의 의견조사가 마무리됐다. 조사 결과 이 중 45%인 14개 구역에서 사업을 취소하기로 했다. 사업 취소가 결정된 구역은 광명과 남양주 각 5개 구역, 부천 3개 구역, 시흥 1개 구역이다. 김포 12개 구역과 부천 3개 구역, 광명 2개 구역은 사업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아직 의견조사 중인 5개 시 35개 구역은 6~17일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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