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패커드 '슈퍼돔' 서버 공개

중앙일보

입력

컴퓨터 서버 2위 업체인 미국 휴렛패커드(HP)가 12일 웹서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인터넷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제품 'HP 9000 슈퍼돔' 서버를 선보였다.

슈퍼돔은 메모리 2백56㎓에 5백52㎒ 속도로 유닉스.윈도 NT.리눅스 시스템 등 모든 운영체계에서 작동한다.

특히 시스템을 다운시킬 필요없이 부품과 주변기기 교체가 가능하고 업그레이드가 손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등 닷컴 기업을 주고객층으로 삼은 슈퍼돔은 12월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약 40만달러다.

HP의 최고경영자(CEO) 칼리 피오리나는 "그동안 상대적 열세를 보여온 고성능(하이엔드) 서버 시장을 탈환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은 수주일내로 '울트라스파크Ⅲ' 프로세서를 채택한 새로운 서버 '치타' 를 발표하고, IBM도 내년 가을쯤 새 고성능 유닉스 서버 '레가타' 를 출시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업계 1~3위의 '서버 전쟁' 이 예고되고 있다.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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