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테니스] 휴위트.데멘티에바, 남녀부 4강 진출

중앙일보

입력

'테니스 신동' 레이튼 휴위트(호주)와 '복병' 엘레나 데멘티에바(러시아)가 각각 남녀부 준결승에 진출했다.

9번 시드 휴위트는 7일(한국시간)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계속된 대회 10일째 남자단식 8강전에서 아르노 클레망(프랑스)을 압도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3-0(6-2 6-3 6-4)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올해 19세인 휴위트는 13연승 행진을 계속하며 최연소 메이저대회 4강 진출자로 기록됐다.

이날 휴위트는 빠른 스피드와 손놀림으로 네트를 점령하며 클레망의 리턴과 스트로크를 봉쇄한데다 서비스에이스도 18개나 폭발시켜 이번 대회와 시드니올림픽에서 우승도 바라볼 수 있는 실력을 과시했다.

휴위트는 피트 샘프라스(미국)-리하르트 크라이첵(네덜란드)의 승자와 준결승에서 대결한다.

여자 8강전에서는 3라운드에서 7번 시드 콘치타 마르티네스를 꺾었던 세계랭킹 25위 데멘티에바가 10번 시드 안케 후버(독일)를 2-1(6-1 3-6 6-3)로 물리치며 파란을 이어갔다.

이 승리로 메이저대회 4강에 처음으로 진출한 데멘티에바는 세레나 윌리엄스-린제이 데이븐포트(이상 미국)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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