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닥전망] 제한적인 기술적 반등 예상

중앙일보

입력

8일 코스닥지수는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조심스럽게 점쳐졌다. 그러나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그폭은 제한될 것이며, 거래소시장의 동향에 따라 100선 붕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됐다.

전일 코스닥시장은 하락종목수(5백17개)
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폭락장을 연출하며 연중최저치를 경신했다. 지수는 급락으로 시작, 시간이 갈수록 그 폭을 넓혀 '두자리수 시대'에 대한 우려감까지 갖게했다.

물론 인터넷을 이용한 주가조작 사건 여파도 있었으나 지수하락은 주로 미국증시의 반도체주 폭락과 그에 따른 거래소시장의 큰폭 하락에 기인했다.

현재 코스닥시장의 약세 원인은 외부에 있어 증시 전문가들이 전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거래소의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추석이후로 전망을 미루며 투자자들에게 선취매나 무차별 투매를 자제할 것을 권했다.

LG투자증권 전형범 연구원은 "기술적으로는 반등이 예상되나 더블위칭데이에 따른 불확실성과 닷새간의 긴 휴장에 앞서 현금을 보유하려는 '긴 주말효과'가 부담된다"며 "관망의 자세를 유지하며 우량주를 저점에서 분할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신흥증권 홍순표 연구원은 "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경신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며 "당분간 저점이 확인될 때까지는 적극적인 시장참여를 보류하는 것이 좋다"고 언급했다.

Joins.com 남동우 기자<happy33@joins.com>

◆주식관련 기사는 Joins 주식면 참조 (http://money.joins.com/stock)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