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테니스] 비너스 윌리엄스 16강 합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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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윔블던대회 우승자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2000 US오픈테니스대회에서 연승기록을 `22'로 이어가며 16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3위 윌리엄스는 2일(한국시간)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계속된 대회 5일째 여자단식 3회전에서 세계랭킹 48위 멕핸 쇼너시(미국)를 2-0(7-6 6-1)으로 눌렀다.

첫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끝에 힘겹게 따낸 윌리엄스는 2세트에서 일방적으로 상대를 몰아붙여 1시간22분만에 경기를 마감, 마기 세레나(스페인)와 8강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지난해 호주오픈 이후 메이저대회와 인연이 없던 세계랭킹 1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는 타시아나 가빈(이탈리아)을 2-0(6-1 6-0)으로 간단히 제압하고 역시 16강에 진출했다.

6번 시드 모니카 셀레스는 챈더 루빈(이상 미국)을 2-1(6-3 4-6 6-4)로 꺾었고 8번 시드 나탈리 토지아(프랑스)도 재닛 리(태국)를 2-0으로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남자부 2회전에서는 힝기스의 연인으로 알려진 3번 시드 마그누스 노르만(스웨덴)이 시릴 슬리에르(프랑스)를 3-0(6-3 6-4 6-3)으로 완파하고 연인과 함께 순항을 계속했다.

올해 남자테니스협회(ATP) 투어 4개 대회 정상에 오르며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 등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노르만은 안드레 아가시의 탈락과 피트 샘프라스(이상 미국) 등 기존 스타들의 부진을 틈타 정상을 노리고 있다.

8번 시드 알렉스 코레차(스페인)는 마크 로세(스위스)를 3-0(6-3 7-6 6-3)으로 완파했고 10번 시드 세드릭 피욜린(프랑스)은 그렉 루세드스키(영국)에 3-2(6-7 3-6 6-4 7-6 6-3) 역전승을 거두고 각각 3회전에 올랐다. (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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