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람컴퓨터, 미 업체에 인터넷폰 솔루션 공급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폰 서비스 업체인 큰사람컴퓨터㈜(대표 이영상.李永尙)는 미국 지사인 프리웹텔(http://www.freewebtel.com)을 통해 미국의 통신서비스 업체인 고컴와이어리스(GoComm Wireless)에 인터넷전화(VoIP) 및 메신저 솔루션을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큰사람컴퓨터는 프리웹텔을 통해 고컴사에 인터넷폰 솔루션 및 기술적 지원, 제품 업그레이드, 유지 등과 함께 인스턴트 메신저를 공급하게 되며 고컴은 사용 회원수에 따라 라이센스 이용료를 프리웹텔에 지불하게 된다.

따라서 1백만여명에 달하는 고컴의 가입자의 절반만 프리웹텔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큰사람컴퓨터는 연간 100만달러 규모의 라이센스 이용료를 받게 된다고 큰사람컴퓨터는 설명했다.

고컴은 프리웹텔 솔루션이 새로운 음성압축 방식기술을 적용, 통화품질이 깨끗하고 통합 메신저 기능 등을 구현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큰사람컴퓨터는 전했다.

큰사람컴퓨터의 이영상사장은 "전세계적으로 수백 개에 이르는 인터넷폰 업체들을 물리치고 고컴에 인터넷폰 솔루션을 공급하게 됐다"면서 "이는 큰사람컴퓨터의 VoIP 및 인스턴트 메신저 솔루션의 기술적 우위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미국 내에는 고컴 외에도 1천여개의 통신사업자들이 인터넷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어서 VoIP 솔루션과 메신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고컴과 국산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은 미국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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