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모리스 그린, 100m 최강자 재확인

중앙일보

입력

남자육상 100m 세계기록 보유자 모리스 그린(미국)이 올림픽을 한달여 앞두고 열린 벨트클라세 골든리그육상대회에서 최강자임을 다시 입증했다.

그린은 12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대회 남자 육상 100m 결승에서 9초94의 기록으로 오바델레 톰슨(바베이도스.9초97), 아토 볼돈(트리니다드 토바고.10초00)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일본에서 열린 대회에서 9초91의 시즌 최고기록을 세웠던 그린은 이후 심한 기복을 보이며 부진을 면치 못했고 지난 달 미국올림픽대표 선발전 200m 결승에서는 라이벌 마이클 존슨과 대결을 펼치다 다리를 다쳤었다.

시드니에서 5관왕을 노리는 매리언 존스(미국)도 여자 100m 결승에서 10초95의 기록으로 라이벌이자 팀동료인 잉거 밀러(10초96)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 달 금지약물 복용으로 인한 출장정지에서 풀려난 뒤 처음으로 국제경기에 나선 멀린 오티(자메이카)는 11초06의 기록으로 3위에 그쳤다.

존스는 또 멀리뛰기에서도 6m93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 2관왕에 올랐다. (취리히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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