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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전국체전 아산에서 열리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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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2016년 전국체전이 충남 아산시에서 개최되면 2607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됐다. 아산시와 충남발전연구원(이하 충발연)은 지난 20일 아산시청 대강당에서 ‘2016년 전국체전 유치와 아산의 재도약’이란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전국체전 유치를 통한 경제적 효과와 아산 도시정체성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2016년 전국체전 유치를 아산시를 중심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에 따른 사회적·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하고자 마련됐다.

 제1주제를 맡은 우송대 장인식 교수와 충발연 임형빈 박사는 ‘도시마케팅으로서의 전국체전과 경제적 효과’에 대해, 2016년 전국체전이 2607억원의 생산유발, 1157억원의 부가가치, 1996명의 고용증가 등의 파급 효과를 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파급 효과 분석은 건설 효과와 대회 참여인원 및 관광객 지출비용 등을 예측한 결과다.

 충발연 임준홍, 백운성 박사는 ‘2016년 전국체전 유치, 아산의 도시정체성 강화를 위한 도심활성화 방안’에 대해 “2016년 전국체전을 도시 업그레이드와 정체성 확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원도심은 도시의 얼굴이며 도시의 이미지와 정체성을 좌우하는 것”으로 “이제는 원도심을 개발에서 재생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아산다움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도시정비사업과 재정비촉진사업의 재검토, 소프트파워 측면에서는 원도심 역사문화자산 조사와 행궁복원 사업, 휴먼파워 측면에서는 도심형 실버타운과 주택리모델링을 통한 대학생 기숙사 제공 등을 제안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2016년 전국체전 유치는 아산시 발전을 10년 이상 앞당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산의 인지도를 높이는 호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만큼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전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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