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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중앙로, 걷고 싶은 거리로 새단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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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충북 청주시가 중앙로 입구에 조성한 오행수주 철당간(조형물)과 금강열송.

충북 청주시 도심인 성안길과 중앙로가 명품거리로 바뀌고 있다. 시는 침체된 도심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 초부터 30억원을 투입,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벌였다. 젊은층이 많이 찾는 성안길은 단조로운 타일모양 바닥을 자연스런 물결모양으로 형상화했다. 벽천(壁泉·벽에서 물이 나오는 시설) 3곳도 새로 만들었다.

 중앙로에는 실개천과 작은 광장을 조성해 시민들이 모여 음악을 즐기고 만남의 장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비사업에 따라 중앙로에는 일곱 가지 명물이 생겼다. 국보 제41호인 용두사지 철당간 이미지를 형상화한 오행수주 철당간(조형물), 도로 중앙에 길게 줄을 선 15그루의 금강열송, 배를 형상화한 주형오석(조형물), 쌍대 소나무 등이다. 중앙로를 가로지르는 인공하천으로 주형오석과 금강열송 아래로 흐르는 중앙지천(실개천), 옛 중앙극장의 이미지를 연출한 은막의 추억(조형물)도 새로운 볼거리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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