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140억원 … 미국·유럽 상금왕 천하통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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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두바이 월드 챔피언십을 마친 뒤 유럽투어상금왕에게 주어지는 트로피를
들고 있다. [두바이AP=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34·잉글랜드)가 미국-유럽 양대 프로 골프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도널드는 1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주메이라골프장(파72·7675야드)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 두바이 월드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였다. 합계 16언더파로 3위. 상금 35만9832유로(약 5억5000만원)를 보탠 도널드는 유럽 투어 상금왕(421만6226유로·약 64억원)을 차지했다. 도널드는 상금왕 등극으로 상금 150만 달러(약 17억원)도 챙겼다.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상금왕(668만3214달러·약 76억원)에 오른 도널드는 이로써 미국과 유럽 양대 투어 상금왕에 오른 최초의 선수가 됐다.

 우승은 19언더파를 기록한 알바로 키로스(28·스페인)가 차지했다. 로리 매킬로이(22·북아일랜드)는 9언더파로 공동 11위다.

○…은퇴한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30·멕시코)가 9일 첫 아들을 얻었다. AFP통신은 여자 골프 전 세계랭킹 1위인 오초아가 2.8㎏의 아들 페드로를 출산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오초아는 200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입문해 통산 27승을 올렸다. 2009년 말 아에로멕시코의 안드레스 코네사(42) 사장과 결혼한 뒤 지난해 4월 은퇴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청야니(22·대만)가 고국에서 시즌 열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청야니는 11일 타이베이 미라마르골프장(파72)에서 막을 내린 ‘스윙잉 스커츠’에서 최종 합계 6언더파로 우승했다. 유소연(21·한화)과 신지애(23·미래에셋)가 7타 차 공동 2위(1오버파)를 차지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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