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지도부, 서울역 광장서 무기한 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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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단병호위원장은 27일 서울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호텔롯데,사회보험 파업 강제진압 책임자 처벌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단위원장은 "호텔롯데.사회보험 파업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성의있는 조치를 촉구했지만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오늘 농성을 시작으로 앞으로 강도높은 대정부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단위원장의 서울역 광장 단식농성에는 민노총 중앙임원과 산별연맹 대표자 20여명을 비롯,1백여명이 동참했으며 부산.대구.울산 등 전국 10여개 지역에서도 각 지역본부 대표자와 간부들이 농성에 돌입했다.

민노총은 오는 29∼31일 남북장관급회담이 열리는 신라호텔 인근에서 개최키로 한 집회를 경찰이 금지통고 처분을 내린데 대해 "기본권 침해"라며 관할 중부경찰서에 이의신청을 제출했다.(서울=연합뉴스)
성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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