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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곶감, 우주인 밥상에 오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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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국내 토속 재료를 이용한 우주식품들

우주정거장에서 우주인들이 먹는 음식은 특별하다. 살아 있는 미생물이 한 마리도 없고, 대부분 건조돼 있다. 또 섭씨 70도에서도 잘 부풀어야 해 개발이 어렵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국내 토속 재료를 이용한 우주식품 9종을 개발해 러시아로부터 우주식품 인증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부안참뽕 바지락죽, 부안참뽕잼, 상주곶감초콜릿, 단호박죽, 닭죽, 사골우거지국, 닭갈비, 카레밥과 당침블루베리 등이다. 이번 인증으로 우리나라는 김치, 라면을 포함해 모두 17종의 우주식품을 보유하게 됐다. 비닐 봉지에 담긴 부안참뽕바지락죽은 섭씨 70도의 물을 부으면 5분 만에 죽으로 변한다. 상주곶감초콜릿은 곶감에 초콜릿을 입힌 것이고 사골우거지국은 건조 건더기만 들어 있어 뜨거운 물을 부어 먹으면 된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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