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오픈] 타이거 우즈의 기록

중앙일보

입력

제129회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에서 타이거 우즈가 세운 기록은 다양하다.

▲최연소 및 사상 5번째 그랜드슬램= 우즈는 진 사라센, 벤 호건, 게리 플레이어, 잭 니클로스에 이어 사상 5번째로 4개의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한 그랜드슬래머가 됐다. 또 만 24세7개월의 나이로 지난 66년 니클로스가 26세에 세운 최연소 그랜드슬램 달성기록도 2년 앞당겼다.

▲세인트앤드루스 대회 최저타= 우즈는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함으로써 90년 닉팔도가 갖고 있는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 최저타기록(18언더파 270타)을 한타 줄였다. 역대 브리티시오픈 최저타 우승은 93년 샌드위치에서 그레그노먼이 세운 21언더파 267타.

▲브리티시오픈 87년만에 8타차 우승= 톰 모리스가 82년 세운 13타차의 역대 최다 스코어차 우승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공동 2위인 어니 엘스, 토마스 비욘을 8타차로 따돌려 1913년 존 테일러가 호이레이크를 8타차로 이긴 이후 87년만에 이와 타이기록을 세웠다.

▲사상 5번째 4라운드 60대타 기록= 우즈는 18번홀에서 1.5m의 쉽지 않은 파퍼팅을 성공, 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67-66-67-69)를 쳐 93년 그레그 노먼, 어니 엘스, 94년 닉 프라이스, 예스퍼 파네빅에 이어 5번째로 전라운드 60대타 기록을 갖게 됐다.

▲사상 6번째 같은해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 동시 석권= 26년과 30년 보지 존스,32년 진 사라센, 53년 벤 호건, 71년 리 트레비노, 82년 톰 왓슨에 이어 한해에 양대오픈인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 우승을 석권했다.(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