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등 피서객용 세트상품 봇물

중앙일보

입력

본격적인 휴가철이다. 여행을 떠나려면 이것 저것 준비할 것이 많다. 특히 세면도구나 양념세트 등은 여행용으로 미리 준비해 놓지 않으면 덩치 큰 물건을 번거롭게 들고 다녀야 한다.

업체마다 휴가철 피서객을 겨냥해 휴가지에서 간편하게 쓸 수 있는 여행용 묶음 상품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샘표식품은 '3박4일 여행용 양념세트' 를 내놨다.

대용량 양념세트와 달리 여러 종류의 양념을 소량 포장했고, 여행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3박4일' 이란 이름을 붙였다.

간장(1백50㎖ 페트병).고추장(1백g 페트병 2개).참기름(55㎖ 병).소금(50g 비닐팩).고춧가루(50g 비닐팩).양념깻잎(90g 캔) 등 여섯가지가 한 세트로 돼 있다.

원통형 투명 플라스틱 안에 들어 있어 배낭에 넣기 편하다. 소비자가격은 5천5백원.

해찬들 양념세트는 샘표보다 용량이 다소 크다. 5백g짜리 비닐봉지에 들어 있는 태양초 고추장과 1백70g 사각용기에 넣은 사계절 쌈장.초고추장, 4백80g 플라스틱병에 든 다시마 양조간장이 한 세트가 된 야외용 3호(6천원) 등 세종류다.

한국암웨이는 세개의 각기 다른 용기에 보디로션.보디젤.샴푸를 담아 하나의 동그란 원통모양 제품처럼 만든 여행용 세트를 내놨다. 각각 1백㎖로 한 세트에 2만5천7백40원이다. 암웨이 방문판매원을 통해 살 수 있다.

해변이나 계곡의 모기.파리 등 벌레와 자외선은 피서객들에게 골칫거리다.

인포머셜(02-2217-6130)은 15㎝ 자 크기의 파리.모기 기피제, 살충제, 자외선 차단제 등 세가지로 꾸민 '바캉스 보디가드 용가리' 를 선보였다.

스프레이 형태로 돼 있으며 용량은 각각 1백㎖다. 한 세트에 1만1천원.

편의점 훼미리마트에서는 비누.칫솔.샴푸.일회용 면도기.치약.보디 클렌저 등 여섯가지로 꾸민 애경 여행용 미니세트(4천5백원), 손톱깎이.손톱소제기.귀이개 등으로 된 '보니따 소지게 세트' (8천원) 등 다양한 여행용품 세트를 살 수 있다.

LG25는 치약.칫솔.샴푸.린스로 된 LG여행용세트(4천원), 샴푸.린스.보디클렌저 유니레버 미니세트 등을 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