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자유계약 선수 소식

중앙일보

입력

[휴스턴 라키츠 소식] 'Cat'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휴스턴 라키츠의 샤프슈터 커티노 모블리가 터론토 랩터스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라키츠와 랩터스를 두고 저울질하고 있는 그는 만약 랩터스와 계약을 맺을 경우 6년,500만 달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모블리(25)는 "랩터스는 매우 좋은 팀이며, 고향인 필라델피아와도 매우 가까워서 이적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의 영입을 놓고서 랩터스의 빈스 카터와 라키츠의 스티브 프랜시스는 매일 같이 그에게 전화를 걸어 유혹하고 있다고 한다. 모블리는 휴스턴 지역신문인 <휴스턴 크로니클>지와의 인터뷰에서 "프랜시스가 만약 내가 랩터스로 이적한다해도 화를 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사실상 랩터스行이 기정사실화 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평균 16점에 육박하는 성적을 올린 모블리는 최근 올랜도 매직행을 선언한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의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보인다. 랩터스는 또한 시애틀 수퍼 싸닉스의 유망주 라샤드 루이스나 유타 재즈의 PG 하워드 아이즐리의 영입에 대해서도 검토중이다. 또한 다음주에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다크호스 오스틴 크로져와도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올랜도 매직] 그랜트 힐과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라는 거물급 선수를 영입한 매직이 새로운 딜레마에 빠졌다. 바로 이들을 뒷받침해줄 뛰어난 빅맨이 없다는 사실이다.

샐러리캡에 여유분을 확보하기 위해 정신없이 선수들을 트레이드나 방출을 통해 정리했던매직은 팀 던컨이 샌앤토니오 스퍼스 잔류를 선언한 이후 파워포워드/센터를 찾고 있는데 아마 지난 시즌 발군의 기량 향상을 보여준 파워포워드 벤 월러스는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매직은 현재 월러스를 트레이드해 또 다른 드래프트 지명권을 얻거나 다소 인지도가 떨어짐에 불구하고 제몫을 해내는 빅맨을 (싼값에) 영입해 지난 시즌의 잔 아메치와 같은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길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맷 해프링을 애틀랜타 혹스로 트레이드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 한다.

또 다른 자유 계약 선수인 보 아웃러는 재계약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원하는 액수에 합의를 보지 못할 경우 이들은 계약-후-트레이드를 노릴 것이다. 현재 LA에서 섬머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아웃러는 매직과의 재계약을 희망하고 있다 한다.

최근 나도는 또하나의 소문은 매직이 LA 클리퍼스의 자유 계약 선수인 모리스 테일러를 영입할 것이라는 소문이다. 이미 힐과 맥그레이디의 영입으로 인해 여유분이 없는 매직이지만 월러스+아웃러와의 계약-후-트레이드라면 이를 충분히 성사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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