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미사지구 본청약…“특별공급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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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일기자] 연말 인기 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위례신도시와 경기도 하남시 미사지구에서 보금자리주택 본청약 물량이 나온다.

두 지역 모두 사실상 서울 강남 생활권인 데다 분양가 또한 싸 주택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끄는 지역이다.

경쟁률이 높은 만큼 청약 당첨 커트라인도 높게 끊길 전망이다. 위례신도시의 경우 청약저축 불입액이 최소 1300만원은 돼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용 84㎡형은 2000만원이 넘어야 안정권에 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본다.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청약 전략도 잘 세워야 한다. 특히 청약통장 납입금액이 높더라도 신혼부부·노부모부양·생애최초 등 특별공급 자격에 드는 경우 특별공급 물량을 적극 노려야 한다.

납입금액 높더라도 특별공급 노려야

청약 전략을 세울 때 따져야 할 가장 중요한 사항은 지역별 배정 물량이다. 서울과 수도권 66만㎡ 이상 공공택지에서는 일반분양과 마찬가지로 특별공급도 해당 지역 거주자에게 일정 비율을 우선공급하기 때문이다.

특별공급의 경우 대규모 공공택지에서는 공공·민간(신혼부부만 해당) 주택 여부에 관계없이 일반분양 물량과 같은 지역우선공급 비율이 적용된다. 서울·인천 50%, 경기 50%(해당 시·군 30%, 경기권 20%)다.

특히 일반분양과 마찬가지로 지역우선 물량에서 떨어지면 저절로 그 외 지역 청약으로 넘어간다. 예컨대 하남시에 사는 신혼부부가 위례신도시 하남시에 들어서는 아파트 특별공급분에 청약하면 특별공급 내에서만 세 번의 당첨 기회를 갖는다.

이와 달리 다자녀 특별공급은 대규모 공공택지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해당 시·군·도에 50%, 그 외 서울·수도권에 50%를 배정한다. 투기를 방지하고 꼭 필요한 수요자에게 집을 공급하기 위해 정부가 별도의 지침을 마련해 배정 비율을 정했기 때문이다.

장애인·국가유공자 등 보건복지부와 국가보훈처 등 관계 기관이 추천하는 특별공급은 자치단체나 사업자가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지역별 배정 물량을 정한다. 기관 추천 특별공급 대상자들은 해당 기관을 통해 지역 배정 물량을 알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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