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힐즈…폼나는 운동화, 건강도 생각합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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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힐즈는 핏플랍, 로열엘라스틱스, 스위스라인 등의 신발은 물론 아메리백을 판매하는 멀티숍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세이브힐즈는 단어의 의미 그대로인 “힐을 구하라!”라는 슬로건으로 운영되는 슈즈멀티숍이다. 사람은 평균적으로 일생 동안 지구 세 바퀴 정도의 거리를 걷는다고 한다. 그래서 세이브힐즈는 이러한 여정 동안에 도움이 되는 신발들을 제안해보자는 것이 회사의 시작이었다.

발은 사람의 자유로운 이동을 도와줄 뿐 아니라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릴 만큼 중요한 부분이다. 모든 신경계와 혈관계가 발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바른 신호를 발을 통해 전달해 주어야 오랜 기간 고통없이 건강하게 걸을 수 있다.

아름다움에 대한 사회의 지나친 기준이 많은 사람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오늘날, 세이브힐즈에서는 일상에서 사람들의 미적 요구를 충족시키면서도 소중한 몸을 지켜주는 브랜드들을 엄선해 판매하고 있다.

세이브힐즈는 2011년 3월 갤러리아 콩코스점을 시작으로 롯데 소공동 본점, 현대 압구정 본점 등 현재 10개의 백화점에서 운영을 하고 있다. 또한 신라면세점 이용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으면서 신라면세점 서울점과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탑승동에 2개의 숍을 운영 중이다. 2011년 9월에는 양재 하이브랜드점을 오픈하면서 대리점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세이브힐즈 압구정 직영점은 브랜드의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일반적인 플래그십 이라기보다는 세이브힐즈의 매장 확대를 위한 모델숍의 이미지가 강하다. 그래서 값비싼 자재를 사용한 인테리어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에 실험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하여 매장의 차별화를 꾀했다.

현재 핏플랍, 플라이플롯, 아메리백, 로열엘라스틱스, 스위스라인 등 세이브힐즈의 독점 수입 브랜드들이 주요 백화점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를 통해 주요 백화점 입점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압구정 모델숍을 필두로 대리점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세이브힐즈는 중대형 매장은 물론 실평수 50㎡(약 15평)의 중소형 매장의 효율적인 운영에 적합한 브랜드 전략을 펼칠 예정으로 전국 주요 상권의 자투리 매장 활용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대리점 사업은 세이브힐즈의 브랜드들이 고객들과 새로운 소통을 할 수 있는 통로다. 이러한 사업모델은 수년간의 자체 직영매장 운영을 통해 검증해왔기 때문에 대리점 전개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기존의 슈즈멀티숍과 차별화된 상품구성과 접근 방식으로 수익성은 물론 장기적으로 고객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세이브힐즈에 입점해 있는 핏플랍은 Marcia Kilgore와 영국 LSBU(London South Bank University)의 석좌 교수인 바이오메커니즘 학자 데이비드 쿡 박사의 2년에 걸친 협력과 신발 기술 개발팀의 노력에 힘입어 영국에서 태어났다. 핏플랍은 바쁜 일상 속에서 따로 운동할 시간을 마련하기 힘든 현대 여성들을 위해 고안된 제품이다.

핏플랍은 그 뛰어난 기능성과 디자인에 힘입어 3년만에 미국·영국·독일·일본 등 세계 50여 개국에서 판매되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전했다.

미국의 유명 브랜드 아메리백은 1987년 의사인 가핀 부부가 불편하고 무거운 가방 때문에 척추·골반 질환자들이 많은 것에 착안, 허리 환자들을 위해 만든 유니크한 물방울 모양의 가방이다. 물방울 디자인의 비밀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신체의 일정 부분에 집중되는 가방의 무게를 가방전체에 골고루 분산시키는 기능적 역할을 하는 데 있다.

이밖에 세이브힐즈에는 로열엘라스틱스와 스위스라인 신발이 판매되고 있다.

신발끈을 묶는 일에 불만을 품은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2명의 트렌드세터가 개발한 로열엘라스틱스는 모든 신발이 다양한 엘라스틱 설계로 구현돼 끈의 속박에서 벗어난 슈즈다. 로열엘라스틱스 슈즈는 자신의 개성에 따른 맞춤 피팅을 이룩함으로써 특유의 착용감과 활동성을 선사해주고, 앤디 워홀, 그웬 스테파니 등 당대의 대표적인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독특한 개성을 추구함으로써 15년간 많은 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스위스 라인은 스위스의 기술력과 유럽의 감각이 만나 탄생한 스위스의 대표적인 컴포트 워킹 슈즈로서 밑창의 4 포인트 테크놀로지를 통해 가장 자연스러운 워킹라인을 가이드해 줄 뿐만 아니라 발바닥의 압력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피로감을 덜어준다.

이정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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