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동계올림픽유치위 전 수뇌부, 사법처리 직면

중앙일보

입력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 유치를 이끌었던 톰웰치, 데이비드 존슨 등이 곧 사법처리될 전망이다.

지난 17개월에 걸쳐 솔트레이크시티 뇌물스캔들을 조사해온 미국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은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전 위원장 웰치와 전 부위원장 존슨에게 유죄혐의를 굳혀 금명간 이들을 사법처리할 것이라고 14일(한국시간) USA투데이가 관계당국의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동계올림픽 유치위는 95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솔트레이크시티가 개최권을 확보하도록 하기 위해 IOC 위원들을 상대로 선물을 제공하는 등 120만달러의 예산을 불법 사용한 혐의를 받아왔다.

한편 IOC는 솔트레이크시티 뇌물스캔들이 터진 뒤 자체 조사에 착수했으며 장클로드 강가(콩고) 등 IOC위원 10명이 사퇴하거나 또는 퇴출됐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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